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단지 조감도. |
[헤럴드경제(군산)=박대성 기자] 전북 군산시는 식품기업에 분양이 완료된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수산식품단지) 조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간 2000억 원에 달하는 물김 등 다양한 지역 수산물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실정을 개선하기 위해 새만금개발청, 전북특별자치도, 농어촌공사 등의 협력으로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 10월 새만금 2공구에 들어설 수산식품단지 12개 입주기업과 17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하면서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 수산식품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하루 약 3만t 규모의 해수 공급이 가능한 핵심 기반 시설인 해수 인배수 시설과 내부 도로 개설을 전북도와 함께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입주기업인 풀무원과 단지 내 세계 최초 육상 지능형 농장 형태의 물김 생산 및 마른김 가공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박동래 군산시청 수산식품정책과장은 “수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추진한 수산식품단지 조성 사업이 입주기업 투자를 통해 탄력을 받고 있다”며 “입주 업체 지원에 최선을 다해 우량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