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선박금융 12조 지원…1조 증액

윤희성행장 “K조선 우위지속 확보”



한국수출입은행이 K-조선을 적극 뒷받침하기 위해 올해 선박금융 지원 계획을 12조원으로 지난해보다 1조원 증액했다. 7일 수출입은행에 따르면 윤희성 행장은 새해 첫 산업현장 행보로 전날 울산 HD현대미포에서 열린 암모니아 이중연료 추진 선박 2척 명명식(사진)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윤 행장은 “한국, 중국, 일본 조선업의 진검승부가 계속되는 가운데 K조선의 기술적 우위를 지속 확보하기 위해선 끊임없는 신기술 개발과 이를 통한 시장선점의 선순환이 중요하다”며 “주요 해외 선주에게 우리 조선업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친환경·고부가 선박 발주로 국내 조선사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는 해외 고객사엔 전략적인 금융지원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미포는 벨기에의 가스전문 운송선사인 엑스마(Exmar)로부터 액화석유가스(LPG) 이중연료 선박 2척과 암모니아 이중연료 선박 4척을 수주했는데, 이때 수출입은행이 전체 수출액 총 4억7000만달러 중 1억7000만달러에 대한 금융을 지원한 바 있다.

이날 방문은 조선업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엑스마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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