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부안,장수,증평 “먹거리 최고” 집중부각
임실 치즈테마파크 |
대가야 고분군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 민주주의를 흔드는 내란 사건과 온 국민을 슬프게 한 제주항공 사고로 인해 지방 경제가 힘겨운 상황을 맞은 가운데, 각 지방자치단체는 요즘 국민들이 여행을 가더라도 꼭 가고싶은 곳 만을 선택할 것으로 보고, 저마나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상을 받은 점을 앞세워 ‘수상(受賞) 마케팅’에 나섰다.
임실N치즈축제, 고령대가야축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의 ‘2024 최우수 문화관광축제’로 선정된 지자체들은 최근 시상식을 마친 뒤, 2024-2025 대한민국 3대 축제를 준비하던 세심한 손길과 배려, 품질로 여행자들을 극진히 모시겠다고 다짐했다.
문체부는 문화관광축제 25개와 명예문화관광축제 20개, 예비축제 20개 등 총 65개 축제의 인지도, 유동 인구 증가율, 총소비 증가율 등을 평가했다.
화천산천어축제 강태공 위 짚라인 |
국내 지역 축제 중에서 글로벌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인지하고 참여하는 화천산천어 축제는 오는 11일 개막한다. 2006년 유망축제, 2008년 우수축제, 2010년 최우수축제로 지정되며 빠르게 성장했고 2014~2018년까지 5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축제’ 타이틀을 유지한데 이어 2024년 국내 겨울축제로는 유일하게 최우수 타이틀을 거머쥐 점을 적극 어필하고 있다.
김제시는 지평선축제가 세계축제협회의 ‘피너클 어워드(Pinnacle Awards)’에서 금상을 받았다는 점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8년 연속 최우수축제(2005∼12), 5년 연속 대표축제(2013∼17), 2년 연속 대한민국 글로벌 육성 축제(2018∼19)에 이어 5년 연속 명예 문화관광 축제(2020∼24) 반열에 올랐다.
부안 채석강 |
장수 레드푸드페스티벌, 부안 마실축제는 전북특별자치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음을 적극 부각시키며 지역을 매력을 알리고 있다. 장수 축제는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 예비축제로도 지정돼 2년간 문체부로부터 지정 평가, 빅데이터 분석, 축제아카데미, 컨설팅 등을 지원받는다.
보성군은 2024년 남도음식거리 명품화 사업 ‘최우수상’을 받았다. 아울러, 벌교꼬막축제와 연계한 ‘남도음식거리 방문의 달’ 운영 등을 통해 국내·외 문학 미식 여행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충북 증평군은 장뜰시장이 충북 ‘최우수’ 전통시장으로 선정됐음을 알렸다.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특성화 첫걸음기반조성사업을 시작으로 2023~ 2024년까지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을 추진하며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