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0.72% 상승세…올 들어 4거래일째
[헤럴드경제=유동현 기자] 올 들어 주가 강세를 나타내는 SK하이닉스가 7일 장중 20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기준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19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중 20만6500원까지 치솟으며 지난해 11월 8일 이후 처음으로 20만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는 0.72% 오른 5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 들어 4거래일째 상승세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에 대해 고대역폭메모리(HBM)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전세계 400개 이상의 대형언어모델(LLM)이 개발 중이고 인공지능(AI) 서버 인프라 투자는 생각보다 강한 것 같다“며 ”작년 하반기 생산계획을 상향했던 TSMC의 올해 HBM 요구물량은 SK하이닉스의 생산량 대비 2배에 이르기 때문에 규모가 동사 20~30%에 그치는 M사와 엔비디아 공급망에 진입하지 못하는 S사를 고려할 때 올해도 HBM 사업에서 고수익이 예상된다“고 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25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에 대해 2분기 반등을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매출액 80조1000억원과 영업이익 7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이를 지나면 D램과 파운드리가 전사 실적의 반등을 이끌어가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D램은 유통재고 건전화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3E 사업 본궤도 진입으로 인해 2분기부터 실적 반등에 나설 전망이며 파운드리는 엑시노스 및 이미지센서(CIS) 가동률 상승에 따라 영업적자가 축소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