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체포 재시도? 한파 속 관저 앞서 밤샘집회…“대한민국 지키자”

7일 오후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탄핵 무효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는 탄핵 반대 단체들의 밤샘 집회가 이어졌다.

관저 인근에서는 이날 오전 6시 기준 전광훈 목사 주축의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대국본) 등을 중심으로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계속 중이다.

이들은 빨간 경광봉을 들고 방한 장비를 두른 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대한민국 지키자’, ‘이재명 구속’, ‘탄핵 반대’ 등 구호를 외쳤다.

참가자들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내란죄 수사권이 없어 체포영장이 불법·무효라고 주장했다. 집회에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도 참석했다.

한편 한남동 일신홀 앞 보도에서는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 수십명도 모여 윤 대통령 체포를 촉구했다.

이들은 “윤석열 체포”를 외치며 공수처의 조속한 체포영장 집행을 촉구했다.

경찰은 펜스를 설치해 양측 간 접촉을 제지하고 있다.

한편 법원은 전날 윤 대통령에 대해 공수처가 재청구한 내란수괴 혐의 체포영장을 발부해 유효기간을 연장했다.

체포영장을 연장한 공수처는 경찰 국가수사본부와 협의를 통해 조만간 다시 윤 대통령에 대한 집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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