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핵심기술 확보해야…AI 협력 기회 모색할 것”
오는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25 행사장 전경. [KAI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차세대 전투 및 항공 기술을 모색하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CES 2025에 참관단을 파견해 신사업을 모색한다.
KAI는 오는 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CT 전시회 CES에 강구영 사장, 김지홍 미래융합기술원장 전무, 최종원 전략본부장 상무, 최낙선 AI·항전연구센터장 전무 등 20여 명이 참여한다고 8일 밝혔다. 올해 CES는 AI, 양자컴퓨팅 등 23개 세부 주제를 중심으로 열리며 세계 160여개 45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한다.
KAT 참관단은 CES에서 차세대 전투체계 구축과 항공산업생태계 혁신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을 탐색할 계획이다. 특히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핵심인 AI 기술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글로벌 기술 동향을 파악하는 한편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강구영 사장, 김지홍 전무, 최종원 상무는 CES 기간 중 ‘K-Innovation Night’ 행사에도 참여해 혁신 기업과 네트워킹할 예정이다. 해당 행사에는 E1, 옴니시스템 등 6개사와 연사를 진행하는 블리츠스케일링벤처스, 사우드하운드 AI, 퍼플렉시티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KAT는 지난해 AI·항전연구센터를신설해 4차산업 기술 기반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래 공중전투체계 구축에 필요한 AI 파일럿, 무인화, 자율주행 등 기술을 내재화하고 디지털 트윈,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생산 혁신, 메타버스 모의비행훈련체계 등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미래 모빌리티 산업에 대비하기 위한 양자컴퓨팅 적용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KAT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 구축을 위해 AI 기반 미래 핵심기술 확보가 필수적”이라며 “무기시스템의 자동화와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기 위해 CES 2025에서 다양한 AI 솔루션을 접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