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설맞이 직거래장터’개최…먹거리·볼거리 풍성

22일 오전 10시부터 강남 구청 주차장서 열려


조성명 강남구청장. [강남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사진)가 설 명절을 맞아 ‘설맞이 직거래장터 및 친선도시 홍보관’을 개최한다. 행사는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청 주차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국 50여 곳 80여 개 농가가 참여해 한우, 배, 사과 등 명절 제수용품과 굴비, 버섯 등 지역 특산물을 시중가 대비 10% 이상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현장에서 구매한 물품은 오후 4시까지 운영하는 택배 서비스(4000원)를 통해 전국 어디든 배송할 수 있다.

구청 작은주차장에서는 친선도시 홍보관과 먹거리 장터가 열린다. 강남구와 친선결연을 맺은 강원 원주시, 강원 양구군, 충북 증평군, 충남 당진시, 경기도 의정부시, 경북 영주시, 경북 청도군, 전북 군산시 등 8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해당 지자체는 특산물과 축제를 소개하고, 고향사랑 기부제 등 주요 사업과 친선도시 혜택을 홍보한다. 장터국밥, 떡볶이, 부침개 등 다양한 간식을 판매하는 먹거리 장터도 운영된다.

행사 당일에는 대한민국 식품명인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구청 본관 1층에서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김용세 명인의 전통주(연잎주) 시연 및 시음회가 열린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김왕자 명인의 전통떡(붉은팥 호박고지 시루떡) 시연 및 시식회가 진행된다.

또한, 설 명절 분위기를 더할 3가지 캘리그래피 이벤트를 준비했다. 고급 족자에 붓펜으로 가훈을 써주는 ‘우리 집 가훈 써주기’, 세뱃돈 봉투나 엽서에 예쁜 그림과 글귀를 담아주는 프로그램, 컵받침에 원하는 그림을 그려주는 ‘나만의 티코스터 제작’이 마련됐다. 이 이벤트는 행사장에서 1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지참한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제공된다.

현장 방문이 어려운 구민을 위해 9일부터 15일까지 사전 주문도 진행한다. 구청 홈페이지 및 22개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리플릿에서 품목을 확인한 뒤 관할 주민센터에 전화나 방문해 주문하면 된다. 사전 주문한 물품은 20일부터 순차적으로 배송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구민들이 품질 좋은 지역 특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함으로써 명절 비용 부담을 덜고 풍요로운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직거래장터를 마련했다”며 “이러한 장터가 구민의 생활 경제에 보탬이 되고, 나아가 친선도시와의 교류를 통해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강남구 제공]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