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기획재정부는 최근 정치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국채시장 불안 우려에 “최근 국고채 금리는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전날 기준 10년물 국고채 금리는 지난달 30일보다 6.1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2·3·5·20·30년물 국고채 금리도 같은 기간 모두 하락세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 [연합]

기재부는 “12월 국고채 금리는 미국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심화 우려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 1월부터 다시 하락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작년 연간 기준으로 외국인 국채 투자 규모가 19조2000억원 순유입을 기록하는 등 외국인 국채투자 추세도 견조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달 외국인 국채투자가 2조9000억원 순유출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12월 외국인 국고채 만기 상환(3조5000억원)이 집중된 것이 주된 요인”이라며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 19조2000억원이 순유입됐으며 올해 1월에도 순유입세로 다시 전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달 외국인 국채 선물 순매도 움직임은 “차익 실현을 위한 포지션 정리 때문”이라며 “일반적인 시장 움직임의 일부”라고 분석했다.

기재부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선물 순매도세를 보이는 경우에도 국채 현물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