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근로이사제 도입…“현장 목소리 반영”

근로자 대표, 이사회 의사결정 참여
2, 3월 주총서 근로이사 선임 예정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지난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에코프로 제공]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에코프로가 근로자 대표를 이사회 정식 구성원으로 참여시키는 ‘근로 이사제’를 도입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최근 사내 게시판에 근로자 대표 후보를 모집하는 추천 공고를 게시하고, 근로 이사제 도입을 알렸다. 근로 이사제는 근로자 대표가 발언권과 의결권을 갖고 회사 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경영 참여 제도다.

에코프로를 비롯해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에이치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주요 가족사들은 근로이사를 1명씩 선출해 각각 이사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근로이사의 임기는 1년이며, 오는 2월 이사회와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

이번 제도 신설에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영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에코프로는 회사 구성원이 퇴직 후에도 안정적인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계열사의 자사주를 출연해 연금을 조성하는 제도 도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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