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설 앞두고 협력사에 하도급대금 110억원 조기 지급”

협력사 자금난 완화…OEM·원료·포장업체 31개사 대상


오뚜기 대풍공장 전경. [오뚜기 제공]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오뚜기가 설 연휴를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난을 완화하기 위해 약 110억원의 하도급대금을 현금으로 조기 지급한다.

하도급 업체의 명절 전·후 자금난 완화 및 경영 안정을 위한 것이다. 지급 대상은 OEM사, 원료업체, 포장업체 등 31곳이다. 올해는 기존 지급일보다 50여일 앞당겼다.

오뚜기는 협력사를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명절마다 자금난 해소를 비롯해 동반성장 펀드를 조성해 저금리 대출을 하고 있다. 또 협력사의 품질 역량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산업안전 예방 활동과 ESG 진단 및 환경 분야 지표 강화를 통한 컨설팅을 병행하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지속되는 경기 불황, 고환율, 고금리로 자금난을 겪는 중소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올해 설에도 하도급대금을 조기 지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중소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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