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컨벤시아, 개관 17년만에 최초 흑자 전환

지난해 방문객 100만명 돌파 역대 최대 실적
지난해 총 1014건 행사… 경제효과 5607억 추산
전년 대비 매출액 43.7% 증가


송도컨벤시아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컨벤시아가 개관 17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해 송도컨벤시아 매출액이 전년 대비 43.7% 증가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하면서 2008년 개관 이래 최초로 흑자 경영을 실현했다고 8일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2024년 한 해 동안 총 1014건의 전시·회의를 개최하며 누적 방문객 100만명을 돌파해 경제적 파급 효과는 5607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022년 행사 개최 건수는 836건, 2023년 965건으로 회복세를 보이다 2024년 네자릿수로 올라섰다.

매출액은 2022년 약 81억원, 2023년 약 96억원에서 2024년 138억원을 훌쩍 뛰어넘으며 12억원의 흑자를 달성했다.

2008년 개관한 송도컨벤시아는 지난 2018년 2단계 증축을 거치며 연면적 11만7163㎡ 규모로 확장됐다.

전시장 4개와 중소회의실 35개, 최대 1800명까지 수용 가능한 대회의실(프리미엄볼룸그랜드볼룸) 2개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 지난해 총 131건의 전시 행사와 883건의 컨벤션(회의) 행사가 열렸다. 전시장 가동률은 완전 가동 수준인 60%에 육박한 57%에 달한다.

인천경제청은 2025년에도 송도컨벤시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국제치안산업대전, 인천아트쇼 등 기존 계획된 주요 전시회 뿐만 아니라 ▷2025 APEC 정상회의 연계 회의 ▷대한치과의사협회 100주년 기념행사 ▷한국뇌신경과학회 학술대회 ▷아시아 건축사 대회 등 다양한 국제행사를 잇따라 개최할 예정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