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적 작명 ‘순천시청 일사천리해결팀’ 민원 해결 ‘수훈’

‘카톡’ 하나로 민원 처리 바로바로

.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국 최초로 전담 부서를 둔 순천시청 지능형 민원 시스템인 ‘일사천리(一瀉千里) 순천’이 부서 개설 3년 동안 민원 해결에 맹활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순천시(시장 노관규)에 따르면 7일 현재 ‘일사천리 순천’ 가입자 수는 3460명으로 SNS 카카오톡으로 생활 불편 민원을 간편하게 민원신고 접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주요 접수 민원을 보면, 불법 광고물 신고, 공원 시설 및 체육시설 보수, 도로와 교통 민원, 기타 생활 불편 신고 등으로 지난해 총 1154건의 민원 사항을 접수해 처리 완료했다.

‘일사천리 순천’은 시민들이 카카오톡을 통해 생활 민원을 간편하게 접수하고, 실시간으로 처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시스템이다.

생활불편 민원이 있는 시민은 카카오톡에서 ‘일사천리 순천’을 검색해 친구 추가를 한 뒤, 간편하게 민원을 접수하고 1 대 1 대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처리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접수된 민원은 담당 부서로 자동 전달되며, 진행 상황과 결과를 신속하게 피드백 받을 수 있어 처리 과정이 더욱 투명해졌다.

올해는 단순 민원 접수 소통 창구를 넘어 순천시의 다양한 제도와 정책, 각종 행사 정보 제공까지 운영 범위가 확장될 예정이다.

기존의 민원 처리 방식이 주로 온라인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한 접근 방식으로 평균 처리 기간이 7일 정도 소요돼 불편하다는 민원이 있었다.

‘일사천리 순천’ 도입 이후 복합 민원은 5일 정도, 평균 처리 기간은 3일로 단축돼 민원인 만족도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고할 수 있는 민원 종류는 주·정차 민원과 생활 불편 민원, 가로등 고장 신고 등으로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접수할 수 있다.

순천시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제공이 시민의 행복을 증진하고, 일류 순천으로 나아가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