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5일부터 봄꽃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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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레 산수유 열매 위로 눈이 수북이 쌓여 있다. [사진 구례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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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산수유마을 3월 풍경. |
[헤럴드경제(구례)=박대성 기자] 8일 전라남도 구례지역에 시간당 3~5cm의 많은 눈이 내리면서 대설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군청이 이른 봄꽃 축제 얘기로 분주하다.
8일 구례군(군수 김순호)에 따르면 제26회 구례산수유꽃축제 기본계획 보고회가 열려 올해 축제는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오는 3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 간 산동면 지리산온천관광지 일원에서 열기로 했다.
산수유꽃축제와 화엄사 등의 관광객 방문 여파로 구례군의 지난해 1분기 생활 인구 통계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군청에서는 올해 축제는 꽃 축제 본연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불법 야시장을 단속하고, 바가지요금 근절을 강력히 추진키로 했다.
지역 음식점의 참여를 확대해 풍성하고 질 높은 먹거리를 제공하고, 주 행사장의 기능을 개선해 방문객 편의성과 축제장의 활력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구례산수유꽃축제추진위원회 황종성 위원장은 “올해 산수유꽃축제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선사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구례군은 산수유꽃축제와 3월 28일 개막되는 구례300리 벚꽃축제를 통해 대한민국 대표하는 봄꽃 여행지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