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에듀테크’ 美 CES서 큰 반향

웅진씽크빅 ‘북스토리’에 체험객 북적
원하는 책 원하는 언어로 AI가 읽어줘
회사측 “올해부터 글로벌 수출 본격화”


‘CES 2025’ 개막 첫날인 지난 7일(현지시간) 웅진씽크빅의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북스토리’를 체험하고 있다. [씽크빅 제공]


‘K-에듀테크’가 미국 라스베이거스 개최 중인 ‘CES 2025’에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인공지능(AI)을 통해 원하는 책을 원하는 언어로 읽어주는 기술인데, 체험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기술의 혁신성과 제품 활용성에 대해 호평이 쏟아지는 중이다.

웅진씽크빅(대표 이봉주)은 국제버전 AI 독서플랫폼 ‘북스토리’를 CES에 출품, 체험형 전시부스를 꾸몄다.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센트럴홀 게이밍·XR존에 위치해 있다.

북스토리는 이미 CES 2025 어워드 AI부문에서 세계 최고 득점을 올리며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기술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최초로 글로벌 참관객에게 공개됐다.

북스토리를 체험한 한 미국 교육업계 관계자는 “AI를 독서에 접목한 기술력도 놀랍지만 교육현장부터 가정, 사회복지기관 등에서 학생들의 독서활동을 강화할 수 있는 활용성 높은 제품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또 “빠르게 미국 현지에 제품을 보급할 수 있도록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하고 싶다”고 밝혔다.

씽크빅은 올 1/4분기 내 아동용 그림책을 읽어주는 ‘1.0 버전’의 북스토리를 국내를 포함해 미국, 일본, 대만에 먼저 공개한다. 하반기에는 성인 단행본을 읽어주는 상향 버전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씽크빅은 이밖에 ‘링고시티’, ‘AR피디아’도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였다. 많은 관람객들이 이를 직접 활용해보고 사용경험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이번 CES의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북스토리 등의 에듀테크 솔루션 수출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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