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위 구성 건’ 8일 국회 본회의 통과
지난 7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 울타리에 놓인 조화와 물품이 흰 눈에 덮여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국회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진상 규명 활동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가동한다.
국회는 8일 오후 본회의에서 재석 의원 272명 전원 찬성으로 ‘12·29 여객기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및 유가족의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의 건’을 가결했다.
특위는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 추모, 피해자와 유가족들에 대한 피해구제 및 지원 방안 마련, 사고 진상 규명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하고 관련 법률안을 심사·처리 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특위에 법안 심사권을 부여하되 안건은 여야 합의로 처리하도록 했다.
위원 수는 위원장을 포함해 15인(국민의힘 7인, 더불어민주당 7인, 비교섭단체 1인)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국민의힘 소속 권영진 의원이 맡을 예정이다.
특위에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 소위원회와 피해자와 유가족 지원 및 추모사업 지원 소위원회를 두며, 오는 6월 30일까지 활동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