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판매 OTC공급망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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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뷰티사이언스 이성호 대표(앞줄 왼쪽), 씨티케이 화장품사업부 최치호 대표(오른쪽)가 협약을 하고 있다. [양사 제공] |
뷰티플랫폼 기업 씨티케이(대표 정인용)가 북미 자외선차단 제품 시장에 진출한다.
이 회사는 화장품원료 기업 선진뷰티사이언스(대표 이성호)와 ‘북미 수출용 OTC 선블록 제품의 개발·영업’ 관련 업무협약을 했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양사는 올해부터 구체 사업협력을 실행한다.
미국의 경우 자외선차단 제품을 일반의약품인 OTC품목으로 분류해 보다 까다롭게 관리한다. 씨티케이는 지난달 미국법인(CTK USA)을 통해 OTC 제조가 가능한 현지 공장지분 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선진뷰티 또한 올해 화장품 완제품 생산용 신공장을 국내에 준공해 ODM(제조사 개발·생산) 사업에 진출한다.
양사는 OTC 제품군 중 자외선차단 제품 연구개발에서 영업까지 포괄협력을 하기로 했다. 원료부터 반제품, 완제품의 개발·생산·판매에 이르는 OTC 전용공급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양사는 국내와 미국 현지 공장을 이용한 독자 소재 개발과 원료 베이스화를 통해 생산성과 비용절감 효과를 높이기로 했다.
선진뷰티는 세계 10위권 자외선차단 소재 기업이다. OTC원료 생산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글로벌 제조사이기도 하다. 지난해부터 충남 장항에 OTC 제품을 주력으로 하는 ODM(제조업자 연구개발·생산) 전용공장을 건설 중이다. 오는 6월 미국 FDA(식품의약국) OTC 제조사 등록을 완료하고 가동에 들어게 된다.
씨티케이 화장품사업부 최치호 대표는 9일 “OTC 전용공급망을 통해 한국, 미국 어느 곳에서도 고객사의 니즈에 맞춘 유연한 개발-생산-공급이 가능해질 것”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