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연동돼 위급 시 CCTV통합관제센터 연락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CCTV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구봉산·고락산 일원에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을 구축해 새해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전남 최초로 구현되는 ‘산책로 범죄예방시스템’은 개인 스마트폰을 이동형 CCTV로 활용하는 기술로, 위급상황 발생 시 여수시 CCTV통합관제센터(이하 관제센터)와 연계돼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사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에서 ‘영상전송’을 누르면 실시간 영상이 관제센터로 전송되며, ‘긴급신고’를 누르면 관제센터 근무자가 신고자와 대화를 통해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필요시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에 연계된다.

해당 시스템은 공원 입구나 산책로 중간에 설치된 안내문의 QR코드를 스캔해 이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산책로, 등산로 뿐만 아니라 CCTV 설치가 어려운 섬 지역에도 서비스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범죄 예방과 재난 상황 전파 등 다양한 활용으로 안전한 여수 조성에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