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10개大와 네트워크
방산·항공·우주항공 연구 수행
방산·항공·우주항공 연구 수행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7일 서울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 개소식을 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대학가와 손잡고 방산업계 미래 인재 육성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7일 서울대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허브’ 설립 및 미래 과제 수행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산대 등에 이어 대학 10곳과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한화에이스페이스 허브는 이들 대학과 함께 첨단 방산기술 및 항공엔진, 우주항공 기술 등 미래 연구과제 50건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주항공 분야는 서울대를 비롯해 건국대, 항공대, 충남대가 맡아 항공엔진 부품 소재 및 우주 발사체 과제를 연구한다.
방산기술은 부산대와 인하대, 충북대 등이 각각 무인 중전투차량, 인공지능 표적 탐지, 유도무기 분야를 맡아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KAIS는 자율주행과 우주 발사체 분야 연구를 맡을 예정이다.
이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대학이 기술을 개발하고 회사는 인재를 확보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이번 협력은 기존 산학협력과 달리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에 초점을 맞췄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다른 국내 대학들과도 네트워크를 확대해 이같은 중장기적인 인력 선순환 구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우리의 미래를 위해서는 인재와 기술 확보가 반드시 필요한 만큼 책임감을 갖고 해당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