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건설 스타트업 7개 지원
CES 2025에 설치된 KICT 공동관.[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인 ‘CES 2025’에 KICT 공동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건설연에 따르면 CES 2025의 스타트업 전문 전시관인 유레카 파크(Eureka Park) 내 KICT 공동관에는 총 7개 기업이 함께한다. 7개 기업은 KICT 패밀리기업, 스마트건설지원센터 입주기업으로, 모두 스마트 건설기술 관련 창업 7년 이내인 스타트업이다.
참가기업의 주요 전시품으로는 전문가용 상표 검색 플랫폼, 플라즈마 이오나이저 LED 램프 및 FAR램프, 이노큐브 하우스 모듈러 건축물 하드웨어 및 어플리케이션, 무사고 큐브, 국제 표준 강우량계측기기 기반 침수피해 예·경보 시스템, 도로공사현장 시설물 무인자동화 로봇(AUTONG), IoT 실시간 콘크리트 측압 모니터링 시스템 등이 있다.
건설연 스마트건설지원센터는 지난해 CES 2024에도 KICT관을 운영했다. KICT관에 참가했던 기업들은 다수의 해외 기업 바이어 및 투자자와 상담을 통해 MOU 체결, 제품 샘플 제작 지원, 제품 개발 협업 등 유효한 성과를 거뒀었다.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주)충청 최민진 대표.[한국건설기술연구원 제공] |
올해 참가한 ㈜충청은 도로 교통안전시설물을 무인으로 설치 할 수 있는 시공 장비인 AUTONG으로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했다. AUTONG은 글로벌 최초 야외 공사현장 무인 시공 장비로 차선을 스스로 인식·주행하며, 입력된 시설물 설치 간격에 따라 천공 작업이 가능하며, 이 장비를 이용할 경우 공사기간 30% 단축, 인건비 40% 감소가 가능하다.
이번 전시 참가 지원을 통해 국내 스마트 건설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한층 가속화되고, 연구원 및 유관 기업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관련 해외 기업 및 연구기관과의 협업 기회가 확대됨에 따라 스마트 건설 기술의 혁신과 발전이 촉진되고, 글로벌 투자자 유치 또한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박선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국내 스마트 건설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전 세계에서 모인 바이어들에게 국내 스마트 건설기술과 스타트업이 보유한 혁신 기술을 선보여 국내 건설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