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여행 해보니, 가족에게 다녀왔다’..참좋은여행 CF 큰 상 받은 이유[함영훈의 멋·맛·쉼]

말이 없던 막내는 수다쟁이로 돌아오고..

서울영상광고제 파이널리스트 수상작,

여행사 유튜브 578만 조회수 기록 히트작

 

가족 주제로 영상광고제에서 큰 상을 받은 참좋은여행 CF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준비물을 챙기고, 길을 떠날 때, 식구들 저마다 표정과 마음이 제각각이었던 한 가족은 오랜만에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서로 챙겨주고, 대화하며, 감동을 나누는 사이, 그동안 말이 없던 막내는 수다쟁이로 돌아왔다.

그들은 ‘우리가 가족여행을 다녀온 곳이 멋진 풍경, 감동적인 건축예술도 있지만, 무엇 보다도, 가족에게 다녀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참좋은여행(대표 조현문, 이종혁)은 지난해 초 선보인 ‘가족에게 다녀왔습니다’라는 제목의 30초짜리 TV 광고가 최근 열린 2024 서울영상광고제에서 파이널리스트 부문의 상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참좋은여행이 그동안 만들어온 TV 광고는 모두 빅모델을 쓰지 않고 ‘일반인 느낌 모델의 자연스러운 여행’을 콘셉트로 했는데 이번에 파이널리스트 상을 받은 2024년 버전도 같은 느낌을 살렸다.

이번 광고에 등장한 모델 4명은 가족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경력을 가진 연기자들이다.

아빠 역을 맡은 김철기 배우(50)는 MBC 공채 탤런트 28기로 2022년 SBS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에서 호랑이 검사 전석규 역을 맡는 등 개성 강한 연기를 틈틈이 선보이고 있다. 엄마 역의 양소민 배우(47)는 뮤지컬 배우 출신으로 영화 ‘반칙왕’과 ‘신혼여행’ 디즈니플러스 드라마 ‘형사록 시즌2’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한 바 있다.

가족여행을 통해, 말이 없던 동생은 수다쟁이로 돌아왔다는 메시지

영상의 주인공인 큰 딸 역의 도은하 배우(28)는 영화 ‘용감한 시민’과 KBS 드라마 ‘순정복서’에서 인상적인 마스크를 선보였고, 막내 딸로 나온 김지안 배우(16)는 8세이던 2016년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황신혜 아역으로 얼굴을 알리며 등장해 지금까지 20편의 드라마와 ‘덕혜옹주’, ‘신과함께 인과 연’, ‘파묘’ 등 4편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는 베테랑 연기자다.

이번 광고를 책임진 선장은 김두만 CF 감독. 각각 3천6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중인 KCC 스위첸의 유트브 캠페인 ‘문명의 충돌1, 2’를 제작한 주인공이다.

참좋은여행사 측은 이 광고를 올해 초부터 자사 유튜브 채널에 올렸는데 현재 578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가슴이 따뜻해지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게 하는 영상이다”, “가족과 함께 여행을 다녀와야겠다”는 등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여행은 단순히 멋진것을 보고 체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가족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운다.

서울영상광고제는 2003년부터 시작되어 22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영상광고제로 CF 전문포털(tvcf)이 주관하고 서울특별시와 한국광고영상제작사협회가 후원하는 행사다.

1차 심사 34만 투표수와 1만8000개의 심사평(30%), 2차 심사에서 72명의 전문심사위원단(30%), 3차 21명의 본상심사위원단(40%)의 방식으로 2024년 한 해동안 대한민국에서 방영되었던 영상광고에 대해 엄정히 평가했다.

참좋은여행은 2013년 ‘대리점 수수료가 없는 직판여행사’라는 콘셉트로 첫 TV 광고를 집행한 이후, 2015년 ‘좋다 좋다 참좋다 유럽편’, 2017년 ‘참좋은송 세계편’ 등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알려으며 이번이 4번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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