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안 뽑을 대권후보?” 이재명 42.1% 1위…홍준표 16.8% 2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차기 대권 주자’를 묻는 최근 여론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2.1%의 응답을 얻어 1위로 집계됐다. 이 대표의 뒤 홍준표 대구시장이 16.8%로 뒤를 이었다.

9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남녀 유권자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통령 후보 중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사람’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오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


해당 조사에서 이 대표와 홍 시장 외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9.9% 응답률로 3위에 올랐다. 4위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9.2%), 5위는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6.5%), 6위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4.9%), 7위는 우원식 국회의장(1.9%), 8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0.5%) 등이다.

같은 조사에서 “없다” “기타·잘 모르겠다”는 응답률은 각각 3.7%, 4.5%로 집계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5 서울시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연합]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81.9%가 이 대표를 ‘대선에서 뽑고 싶지 않은 후보’로 뽑았다. 국민의힘 지지자 중 3.3%는 ‘한 전 대표를 뽑고 싶지 않다’고 응답했고, 3.1%는 홍 시장을 꼽았다.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선 ‘홍 시장을 뽑고 싶지 않다’는 응답이 28.4%로 가장 많았다. 오 시장을 꼽은 민주당 지지자들은 18.8%였고, 한 전 대표라고 답한 이는 14.5%였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42.4%,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5.8%였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41.0%, 민주당 38.9%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대비 국민의힘은 10.7%포인트 오르고, 민주당은 5.2%포인트 떨어졌다. 양당 격차는 2.1%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안이다.

해당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방식 ARS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4.1%로 최종 1003명이 응답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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