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 칼리버스, 빅테크와 협업

美 CES서 엔비디아·메타 등 만나
메타버스 활성화·기술 고도화 논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김동규 (왼쪽부터) 칼리버스 대표, 닐 트레빗 엔비디아 부사장, 김경엽 롯데이노베이트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이노베이트 제공]


롯데이노베이트는 자회사 칼리버스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글로벌 빅테크사와 손잡고 메타버스 시장 확대와 기술 고도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칼리버스는 엔비디아와 디0바이스 성능과 상관없이 고품질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GeForce NOW) 활용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기존 칼리버스 구동을 위해 고사양의 PC가 필요했던 단점을 극복하고 일반 PC와 모바일로도 사용할 수 있게 해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부스를 방문한 닐 트레빗 엔비디아 부사장은 메타버스 스탠다드 포럼의 회장으로, 칼리버스를 통한 한미일 메타버스 산업협회와 연계에 대해 지속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또 칼리버스는 메타와 몰입형 엔터테인먼트 콘텐츠의 애플리케이션을 상반기에 선보이기로 했다. 사용자 창작 중심의 플랫폼 전개에 대해서도 공동 논의하기로 협의했다.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메타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독창적 기술을 활용한 칼리버스 콘텐츠에 대해 만족해하며 향후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또 칼리버스는 이더리움 계열(Layer 2) 1위 기업 아비트럼과 건전한 웹3.0 생태계 조성을 위한 협업 방향을 논의했다. 양사는 대규모 투자를 포함한 광범위한 사업 협력을 약속했다. 또 상호 간 사업 시너지에 대해 공감하고 지속해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세계 최초 스마트폰용 돔글래스 필름과 3D 전용필름을 개발한 화이트스톤과는 일반영상을 3D로 전환하는 칼리버스 AI 애플리케이션에 대응할 신형 3D 필름 공급에 대해 독점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사는 일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 등에 전용 보호필름만 부착하면 영상 콘텐츠를 실감 나는 입체화면으로 볼 수 있게 하는 필름과 전용 앱을 상반기 내 선보일 계획이다. 박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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