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역량 강화도 적극적 활동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해 진행한 그린 딜리버리 플러스 지원사업 교육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소상공인연합회 제공] |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해 다양한 상생 사업을 시행하며 소상공인과 기업을 잇는 상생협력 허브로 자리매김했다.
10일 소공연에 따르면 지난해 KB금융그룹과 ‘소상공인 생계 및 경영안정 지원’ 사업에 6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상생지원금 30만원씩 지원하는 등 총 8만여 명의 소상공인에게 지원이 돌아가도록 선도했다.
이 외에도 우리금융그룹·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와 함께 ‘착한가게’로 선정된 사업장 300곳을 대상으로 무료 해충 방제·방역과 함께 냉난방기 내부청소를 지원했다 간판 교체와 사업장 외관정비를 무료 지원하는 경영환경개선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했다.
또 소상공인 사업장 친환경 전환을 위해 CJ대한통운과 함께 ‘그린딜리버리플러스 지원사업’을 진행해 영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물류비, 친환경 패키징(종이 원터치 박스, 종이 포장재 등)을 지원하고 교육을 진행했다.
아울러 소공연은 자금지원, 경영환경 제고 사업과 함께 소상공인 디지털 역량강화에도 힘을 기울였다. 네이버와 2023년 ‘소상공인과의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소공연 소속 16개 광역시도 지회·기초지부와 협력해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상생협력사업을 이어왔다. 1000여 곳 이상의 스마트플레이스 가게 정보 등록 및 활용 교육과 함께 ‘소상공인 함께가게’를 통해 소상공인 가게 200여 곳 이상에 대해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디지털 전환과 홍보를 지원했다.
특히 전국 5개 지역에서 소상공인 축제와 연계한 네이버 ‘쇼핑라이브’ 지원으로 소상공인에 대한 판로확대를 진행, 지역 밀착형 소상공인 상생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아울러 카카오와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해 소상공인 디지털 교육센터를 지난해 6월 서울 마포구에 완공하고 디지털 마케팅, 온라인 판로개척 등 단계별 교육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소상공인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해 풍수해보험 자부담 보험금을 지원, 소상공인이 무료로 가입할 수 있게 했다. 폭우, 폭설 등 자연재해를 입은 소상공인이 실제 보험 혜택을 받아 피해극복과 재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소공연은 이를 바탕으로 화재보험 지원도 확대 추진, 소상공인 생계형 보험의 문턱을 크게 낮춘다는 방침이다.
송치영 소공연 회장은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대기업을 비롯해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기가 모아지기를 바란다”며 “소상공인연합회는 766만 소상공인의 대표 단체로 기업과 소상공인 간 상생의 허브로 자리매김해 소상공인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유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