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블리 제공]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에이블리코퍼레이션이 운영하는 에이블리가 지난해 12월 웹툰·웹소설 서비스 거래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이블리는 지난 4월 인앱(in-app) 형태의 웹툰·웹소설 서비스를 선보였다. 패션·뷰티·라이프 상품을 제공하는 ‘스타일 커머스)’에서 나아가 콘텐츠·소통 공간을 갖춘 ‘스타일 포털’ 역할을 강화하는 취지다.

지난해 12월 에이블리 웹툰·웹소설 서비스 거래액은 전달 대비 약 2배(95%) 성장했다. 사용자 수(MAU)는 전월과 비교해 한 달 만에 23.5% 증가했다. 특히 에이블리가 보유한 웹툰·웹소설 작품 수는 1만개를 돌파했다. 이는 론칭 시점보다 4.5배 증가한 규모다.

다양한 웹툰·웹소설 작품의 거래액 성과도 두드러졌다. 인기 웹툰 ‘첫사랑에게’의 거래액은 전월 대비 15배(1497%) 성장하며 작품 랭킹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로맨스 웹소설 ‘11336(일일삼삼육)’ 거래액은 5배 이상(415%) 증가했다.

에이블리는 지난해 11월 유명 만화·잡지를 유통하는 콘텐츠 유통사 ‘대원씨아이’ 입점을 통해 작품성을 갖춘 웹툰과 웹소설을 공개했다. 대형 CP사(출판·제작사)뿐만 아니라 개인 작가 입점이 이어지며 풍성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었다.

에이블리 웹툰·웹소설 서비스 관계자는 “커머스 영역에서 구축한 ‘셀러-유저 선순환’ 방정식을 콘텐츠 영역에 그대로 적용했다”며 “사용자의 증가가 수익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성장세가 더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