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국립대 최초 전과 제한 철폐 순항

자율적 전공선택 기회

국립 군산대학교 전경.


[헤럴드경제(군산)=박대성 기자] 국립 군산대학교는 국립대 최초로 전과(모집 단위 간 이동)의 모든 제한을 없애는 파격적인 학사제도 운용이 관심을 끌고 있따.

기존의 틀을 깨고 학생의 자율성을 최우선으로 하는 ‘3무(無)’ 기반 모집 단위 간 이동 제도를 2024학년도부터 운영 중이다.

‘3무’는 전과 시 적용되던 ‘학년 제한, 인원 제한, 횟수 제한’ 3가지를 모두 없앤 것으로 학생들은 재학 중 언제든지 원하는 학과(간호학부 제외)로 자유롭게 전과해 자기 적성에 맞는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이는 우리나라 대부분의 대학이 입학정원 10~20% 이내에서 전과를 허용하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학생들의 선택권을 극대화하고 전공 및 진로 탐색 기회를 무제한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2학기 모집 단위간 전과/프리 제도 이동 현황을 보면, 총 192명의 학생이 전과 신청을 해서 원하는 학과로 자유롭게 이동했다.

김효중 군산대 교육혁신처장은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의 패러다임을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완전히 바꿔야 할 때가 왔다”면서 “전과 이동 학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 및 학업 성취도 추적 조사를 실시해 전과 제도가 안정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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