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솔루션, SK브로드밴드·에치에프알과 함께 ‘AI 기반 광트랜시버’ 검증 완료 [투자360]

SK브로드밴드 동작국사에서 AI 기반 지능형 OLT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100G Bidi 40Km 광트랜시버를 검증하고 있는 모습. [오이솔루션 제공]


[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광트랜시버 제조사인 ‘오이솔루션’이 인공지능(AI) 기반 대역폭 10배 확장 및 광선로가 50% 절감된 100G 광트랜시버 검증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광트랜시버는 AI 시대가 도래하면 효율적으로 대용량 데이터 전송량에 대응하기 위한 부품이다.

오이솔루션은 SK브로드밴드, 에치에프알과 AI 기반의 지능형 OLT(유선광네트워크 장비)기술 및 10G 업링크 대역폭을 10배 확장, 광선로를 50% 절감한 광트랜시버 검증을 완료했다.

이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하는 ‘지능 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상용화 실증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이루어진 성과다. 현재 지능 정보 네트워크용 광통신 부품 실증 지원 사업은 SK브로드밴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진 컨소시엄으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AI 기반의 네트워크 이상 감지 등 지능형 망 관리 기능을 탑재한 OLT 시스템은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송하기 위해서 100Gbps(초당 기가비트)급의 업링크 광트랜시버가 필수적이다. 이에 따라 10Gbps OLT 업링크 대역폭을 100Gbps로 10배 확장하고, 단일 파장 1코어 Bi-directional 광모듈을 적용해 광 선로를 50% 절감, 소비전력 절감까지 실현해 투자비와 운영비를 모두 줄였다.

일반적인 100Gbps급 광트랜시버는 파장당 25Gbps급 신호를 병렬로 송수신하지만 해당 제품은 하나의 파장으로 100Gbps의 광신호를 전송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점도 특징이다.

이원기 오이솔루션 부사장은 “해당제품은 AI 기반 지능형 OLT장비 시장 외에도 향후 대규모 투자가 예상되는 O-RAN(오픈랜)의 무선네트워크에도 적용이 가능하다”며 “통신네트워크의 AI 기술 적용이 확대되고 무선 O-RAN 투자 활성화에 따라 국내외 다양한 프로젝트에 적용해 향후 매출증대 및 해외 고객사 확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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