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수, 방류, 캔버스에 아크릴, 80×80 cm, 2024 |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뮤지엄헤드에서 김주리(b.1980), 안경수(b.1975) 2인 전 <무덤들>이 오는 1월 25일까지 진행된다. 각각 회화와 조각 매체를 다루는 안경수와 김주리는 도시에 다양한 형태로 등장하는 ‘죽음’과 ‘소멸하는 삶’을 지속적으로 주목해왔다. 전시는 도처의 죽음을 외면하는 도시의 모순을 떠올리며, 공간 안에 ‘무덤’을 자처하는 장면을 가설한다.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구체적인 ‘막’과 ‘물질’을 통해 무너지고 지워지는 일상 속 대상을 마주하게 한다.
이승현 헤럴드옥션 스페셜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