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빔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넷플릭스의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참가해 주목받았던 유비빔 씨가 과거 불법 영업을 고백하고 영업중단을 선언한지 2개월 만에 활동 재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유비빔 근황’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유비빔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자필 글에는 “유비빔이 패배했다고 악플러가 승리한 것은 아니다. 악플러가 찬란했던 과거의 영광을 되찾으려면 앞으로 100년도 넘게 걸릴 것”이라며 “유비빔이 총 칼 대포보다 더 무서운 비빔 철학을 심어놨기 때문”이라고 적혀 있다.
이어 “악플러들은 서로 이간질하며 노예 같은 삶을 살 것이다. 악플러들의 본성은 착하고 위대했지만 돈 명예 시기 질투의 교육으로 인해 노예로 전락했다”며 “나 유비빔(비빔대왕)은 다시 돌아온다. 비빔문자 비빔철학 비빔스토리의 가치로 화려하게 부활할 것”이라고 마무리했다.
[SNS 캡처] |
앞서 유비빔은 지난해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에 ‘비빔대왕’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나 손 편지로 불법 영업 사실을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그는 “저는 과일 행상, 포장마차, 미용실까지 여러 장사를 해왔지만, 번번이 실패하여 2003년부터 허가가 나지 않은 곳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 깊이 반성하고, 이후 1년간 가게를 폐업했다”고 밝혔다.
한편, 유씨는 흑백요리사 출연 이후 영업점에 불법과 편법 소지가 있다는 민원이 잇따랐으며 행정기관의 경고 있어 양심 고백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같은 논란으로 출연이 예고됐던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촬영분은 폐기 처분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