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때문에 장모님 집까지 팔았다” 김동현, 투자 실패담 고백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종합격투기선수 출신 방송인 김동현이 과거 장모님의 주택까지 팔아 가상화폐에 투자한 경험을 전했다.

최근 방송인 지석진의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는 김동현이 지석진과 가상화폐 투자 경험을 나눴다.

2022년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했다는 김동현은 “거의 생지옥이었다. (방송을) 촬영하다가도 (내가 투자한 가상화폐가) 뚝 떨어지더라”며 “집만 판 게 아니라 (투자금이) 다 거기 들어갔다”고 회상했다.

김동현은 “처음에는 게임처럼 (가상화폐 투자를) 시작하게 됐는데 돈이 너무 많이 들어가 있었다”며 “정신 차려 보니 너무 많이 손해를 봤더라. 아이들이 아무것도 모르고 뛰어놀고 있는데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러다 길바닥 가겠다 싶어서 투자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손실이) 70~80%였는데 다 팔고 비트코인을 샀다”며 “바보처럼 손해를 봤지만 이게 1억이 되면 본전을 찾겠더라. 그때 (비트코인) 한 개에 2000만원쯤 할 때였다. 어느 정도 가격이 오르면 이제는 너무 힘들어서 욕심 안 부리고 돈 뺄 것”이라고 했다.

김동현은 당시 장모님 주택까지 팔아 투자했다고도 전했다. 그는 “그때 장모님 집까지 팔고 (비트코인을) 샀다가 집 가격은 오르고 코인 가격은 내려가 민망하더라”며 “지금은 다행히 회복됐지만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동현은 지난해 유튜브 방송 ‘아침먹고가2′에서 “한남더힐의 작은 평수에서 잠깐 살다가 그걸 팔고 코인을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주택을 처분한 뒤로는 무주택자로 살고 있으며 서울 서초구 반포동 80평대 아파트를 반전세로 얻었다고 했다.

한편 김동현은 2008년 한국인 최초로 UFC에 데뷔해 13승이라는 한국인 최다승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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