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교류 활성화, 중국행 배 이상 증가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국제선 항공 노선 중 붐빈 노선 상위 1~3위는 일본 노선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4일 국토교통부 2024년 항공통계에 따르면, 작년 인천~나리타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전년(365만4075명) 보다 32% 증가한 482만4120명으로 집계됐다.
나리타 노선은 2023년 인천~간사이(오사카) 노선에 이어 2위였으나 1위 자리를 탈환했다.
2위는 445만2000명이 오간 간사이 노선이, 3위는 후쿠오카 노선(335만7275)이다.
후쿠오카 노선은 2023년 인천~방콕 노선에 이어 4위였으나 3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방콕 노선은 작년 295만2876명으로 4위로 내려앉았다.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기존의 2배 규모로 커지면서, 인천공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연간 여객 5000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터미널 2개를 보유한 공항으로 거듭났다. [연합] |
5~6위는 중화권 노선인 홍콩(267만4456명)과 타이베이(230만8304명) 각각 이름을 올렸다.
2019년 1위 노선이었던 홍콩은 코로나19 직후인 2023년 8위까지 추락했으나, 3계단 상승해 톱5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인천~다낭(210만3001명), 인천~싱가폴(199만5909명), 김포~하네다(187만7771명), 인천~나트랑(1752만2945명) 순이었다.
지난해 해외 지역별 국제선 노선 승객은 일본이 2514만명으로 개별 국가 중 가장 많았다. 1년 전보다 29.7% 늘어난 수치다. 물론 승객 중엔 한국인, 일본인이 많고, 미국인 등 세계 각국 국적의 승객이 모두 포함돼 있다.
중국은 상위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지만, 국가-지역별 국제선 노선 승객수에서 1377만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2023년(684만명)에 비해 1년 만에 배 이상 증가했다.
국내의 모든 공항을 이용한 전체 여객 수는 올해 역대 최고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1억 2005만 8371명(국내선 3113만명, 국제선 8892만명)으로 전년(1억 50만명)보다 19.5% 성장했다. 역대 최고치인 2019년(1억2336만명)의 97.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