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밤 사이 요동쳤다.
세계표준시 기준 13일 오후 10시 현재(한국시간 14일 오전 7시) 코인마켓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9만4300달러 수준으로, 24시간 전과 엇비슷하다.
하지만 이날 오전 한때 비트코인 가격은 5% 이상 하락하며 8만9000달러대까지 내려갔다. 이는 2개월 전 수준으로 돌아간 것이며 지난해 12월 기록한 최고치 10만8316달러에 비해 크게 떨어진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의 견조한 고용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 속도는 늦추고 그 폭은 줄일 것이란 우려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레티지가 비트코인 추가 매수를 선언했음에도 시장의 흐름을 바꾸기엔 역부족이다.
피오트르 매티스 인터치캐피탈마켓 연구원은 블룸버그통신에 비트코인 가격이 이른바 ‘헤드 앤 숄더 패턴’이 형성됐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비트코인이 강세 영역에서 약세로 추세 반전한 것을 의미하며 9만1600달러가 주요 지지선으로 간주됐기 때문에 이보다 아래로 비트코인 가격이 떨어진 것은 “강력한 기술적 약세 신호”라고 밝혔다.
알렉스 쿱시케비치 FxPro 연구원은 “다음 저점은 8만8000달러가 될 수 있으며, 약 7만4000달러로 빠르게 하락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투자3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