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모금 증가에다 금융권 등 증액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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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3일 마감 결과, 2025년 사랑의열매 나눔온도 100도가 조기에 달성됐다. 아직 18일이나 남았다. |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전개하는 연말연시 이웃돕기 캠페인 희망2025나눔캠페인(2024.12.1~2025.1.31)의 사랑의온도탑이 13일 마감 직후 나눔온도 101.1도를 기록했다.
14일 모금회에 따르면, 연중 고물가와 고금리 지속,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은 어려운 경제여건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하루 일찍 나눔온도 100도를 돌파했다는 것이다.
13일 자정까지 전국 사랑의열매를 통해 4547억 원이 모금됐으며, 희망2025나눔캠페인의 나눔 목표액인 4497억 원의 101.1%를 기록했다. 현재 서울 광화문광장 사랑의온도탑은 100가 넘은 가운데 지나는 시민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100도 조기달성에는 ▷개인고액기부 증가 ▷금융권 등 법인기부 증가 ▷한국교회 연합예배 기부 등 개인과 법인의 고른 기부 증가와 종교계 등 새로운 기부처 발굴 등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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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 사거리에 있는 사랑의 온도탑 |
특히 개인 고액기부로는 제주 최초로 아너소사이어티 오플러스에 가입한 양용만 우리농장 대표 등 현금 기부 외에도 부동산 기부와 같은 비현금성 자산의 기부가 본격화 되었다. 법인 기부는 우리금융그룹이 50억 원의 기부금을 증액하는 등 금융권의 적극적인 기부 참여로 전년대비 증가했다.
아너 소사이어티 오플러스는 성장형 아너 소사이어티 기부 브랜드로 10억 원 이상 초고액 기부자들의 모임이다.
김병준 회장은 “어려울수록 주변을 돌아보는 국민들의 따뜻한 마음 덕분에 올해도 나눔온도 100도를 조기달성하게 되어 국민들께 감사드린다”며 “1월 31일까지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캠페인이 진행되는 만큼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