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구 범어공원, 순환산책로 조성 사업 완료

[대구 수성구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대구 수성구는 범어공원 순환산책로 조성 사업을 완료하고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순환산책로 조성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해 사업비 3억원을 확보해 추진했다.

조성된 순환산책로는 4.61㎞로 도심 산지형 공원 중에서도 상대적으로 긴 길이로 설계됐다. 대나무, 소나무, 참나무, 단풍나무, 감태나무 등 군락지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노면을 완만하고 평탄하게 시공했다. 일부 계곡 구간에는 목재 다리를 설치해 이용객의 안전을 고려했으며 그 외 구간은 맨발 산책이 가능하도록 인공 시설물을 최소화했다.

성인 기준 약 1시간 30분 내에 한 바퀴를 돌 수 있으며 운동과 산책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치유 공간으로 황금동, 범어동, 만촌동 등 인근 지역 약 10만여명의 주민들에게 간접적인 혜택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은 “범어공원은 도심 속에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친환경 맨발 걷기 치유 공간”이라며 “올해도 추가적인 진입로 정비와 편의시설 설치를 통해 구민들이 항상 찾는 명품 공원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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