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특, SM콘서트 의상 재사용 논란에…“제작비만 몇백, 이해해 달라”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 [헤럴드POP]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이 SM엔터테인먼트 30주년 기념 콘서트에서 의상을 재사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이특은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트기트기 이특’을 통해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 “몇 년 전 옷을 재탕한 것 아니냐고 하는데 사실 이번 공연 자체가 제작비가 많지 않아서, 제작하면 활동비로 빠지고 그러다 보니까 한 번 입었던 옷들을 다시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스타일리스트분들) 그렇게 뭐라고 하지 마라”며 “의상 제작하면 몇백만 원 나온다, 의상은 협찬도 있고 제작도 있는데 생각보다 제작 옷이 치수 재고 원단 해서 제작하는 거라 싸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이특은 “제가 자꾸 이야기하는 이유는 오해가 생길 수가 있어서”라며 “스타일리스트들은 열심히 했는데 팬들은 이런 사정을 모른 채로 ‘또 재탕한 거 아니냐’ ‘일을 하는 거냐 마는 거냐’라고 할 수 있다. 스타일리스트들은 이런 상황이라고 직접 나서서 말할 수 있는 것도 아니지 않나. 이런 걸 제가 이야기해야 팬들도 ‘그랬구나’하고 할 텐데. 제가 말을 안 하면 온전히 스타일리스트만 욕을 바가지로 먹을 거 아니냐. 그건 아닌 것 같아서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상을 제작하면 공연 제작비로 들어가거나 우리 활동비로 빠진다. 비싼 돈 들여 맞춰서 한 번 입고 안 입게 되면 아까울 때가 있다. 그런 건 나중에 행사에서 입기도 한다”며 “우리가 또 입었을 때는 이유가 있다. 저희 입장에서도 너무 재탕하면 ‘이건 아닌 것 같다’고 이야기하기도 한다. 오늘 입은 걸 내일 입고, 내일 입은 걸 또 입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앞서 11일과 1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SM 엔터테인먼트의 30주년 기념 콘서트인 ‘SM타운 라이브 2025 ’더 컬쳐, 더 퓨처‘ 인 서울(SMTOWN LIVE 2025 ’THE CULTURE, THE FUTURE‘ in SEOUL) 공연이 열렸다.

이 가운데 일부 팬들 사이에서 출연진들의 무대 의상이 이전 활동에서 본 것이라고 주장했고, 이에 이특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