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이미지 제작, 새해 직원 응원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AI(인공지능)기술 기반 디지털 포토카드(사진)를 통해 직원들을 만났다. 직원의 새해 시작을 응원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한 이벤트다.
14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9~10일 서울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본사 사옥 1층에서 AI기술로 제작한 정 회장의 가상이미지를 활용한 디지털 포토카드 부스가 운영됐다. 이번 이벤트에는 사옥 근무 전체 직원의 절반을 넘는 800여명이 참여했다. 회사 측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가중과 저성장 기조 장기화 등으로 다소 위축된 사회 분위기가 지속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하는 임직원의 사기를 진작하고 새해라는 긍정적인 기대와 희망을 함께 나누자는 정 회장의 취지를 담아 진행된 것”이라고 말했다.
AR 포토카드는 턱시도 차림에 미소 지은 얼굴로 스파클러(손에 들고 터뜨리는 작은 폭죽)를 손에 쥔 정 회장이 등장한다. 직원에 대한 존중의 뜻을 담아 턱시도를 차려입은 정 회장이 열정을 의미하는 폭죽의 불꽃을 직원과 마주 잡는다.
이번 기획은 현대백화점 디지털사업본부 소속 Z세대 직원들의 아이디어에 정 회장이 화답하면서 추진됐다. 올해 신년사에서 정 회장은 “성장은 실천에서 시작되고 다양한 협력으로 확장되며 서로의 공감으로 완성되듯이 우리가 서로를 믿고 도우면서 함께 변화의 파고에 맞서 힘차게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전새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