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스 카라코람 구스다운 패딩점퍼. [LF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1월 찾아온 한파로 두툼한 헤비아우터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LF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아웃도어 브랜드 ‘티톤브로스’의 헤비아우터 매출이 전주보다 110%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12일까지 매출은 지난해 12월 같은 기간보다 130%, 지난해 1월 같은 기간보다 170% 각각 늘었다.
LF 헤지스의 헤비아우터 매출(6∼12일 기준)도 전주보다 80% 늘었다. 헤지스 대표 상품인 ‘클래식 카라코람 구스다운 패딩 점퍼’는 1953년 미국 K2 원정대가 히말라야 카라코람산맥을 등반하기 위해 착용한 마운틴 파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제품이다.
스포츠 브랜드 ‘리복’의 1∼12일 점퍼·아우터 매출은 지난해 1월 같은 기간보다 50% 이상 증가했다.
LF가 수입판매하는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도 2024 FW(가을·겨울) 시즌 처음 선보인 ‘구스다운 재킷’이 인기를 끌었다. ‘트랜스포트 구스다운’, ‘뷰포트 구스다운’은 대부분 완판됐다. 작년 12월 오프라인 매장 매출도 전년 같은 달보다 30% 증가했다.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컨템포러리 브랜드 TNGT의 구스다운 매출은 작년 1월 같은 기간보다 50% 늘었다.
온라인 수요도 급증했다. 같은 기간 LF몰에서 주요 브랜드의 점퍼, 재킷, 코트 등 2024 FW(가을·겨울) 신상품 매출은 작년 1월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했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이월 제품은 45% 늘었다. 머플러, 넥워머 등 방한용품 매출도 40% 증가했다.
LF 관계자는 “한파가 이어지면서 헤비아우터뿐만 아니라 머플러와 바라클라바 같은 방한용품도 지속적인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