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 구동하는 ‘분리형 시브’로 진동·소음 줄여
“글로벌 제품 ‘EOX’에 적용 예정”
“글로벌 제품 ‘EOX’에 적용 예정”
TK엘리베이터 벨트 분리형 시브 [TK엘리베이터 제공] |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TK엘리베이터가 벨트 엘리베이터에 적용된 ‘분리형 시브’ 기술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특허는 ‘엘리베이터용 도르래 및 이를 포함하는 엘리베이터 시스템’에 대한 것으로 벨트 엘리베이터의 핵심 부품인 시브(도르래)와 벨트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효과적으로 해결하는 기술이다.
벨트는 제조 과정에서 미세한 두께 차이가 생긴다. 이로 인해 빠른 속도로 회전하는 시브와 벨트 사이에 미끄러짐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는 벨트의 마모를 촉진하고 진동과 소음을 유발한다.
시브가 독립적으로 구동하면 회전 방향에서 발생하는 미끄러짐이 줄어든다. 아울러 분리형 시브에 적용된 파도 형태의 스프링 와셔 복원력으로 시브를 자동 재정렬해 횡축력을 경감시켜 진동과 소음을 줄일 수 있다.
서득현 TK엘리베이터 대표이사는 “분리형 시브 기술은 고객에게 보다 나은 승차감과 쾌적하고 안전한 엘리베이터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며 “국내 출시 예정인 친환경·디지털 기반의 글로벌 제품 ‘EOX’에도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티케이엘리베이터는 세계 4대 승강기 기업 중 하나로 독일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이다. TWIN, MULTI, MAX 등 글로벌 승강기 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혁신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