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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대통령으로선 헌정 사상 처음으로 수시기관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경기도 과천 공수처에 도착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12·3 불법계엄’ 선포로 내란 우두머리(수괴)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과천=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되어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공수처로 압송됐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체포영장 집행을 두고 “안타깝게도 이 나라에는 법이 모두 무너졌다”면서 “제가 이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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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경찰 병력이 2차 저지선을 넘어 진입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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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15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모습. 임세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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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15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입구가 열리고 있다. 임세준 기자 |
윤 대통령은 이날 법률대리인단을 통해 전한 ‘국민께 드리는 말씀’에서 “불법의 불법의 불법이 자행되고 무효인 영장에 의해서 절차를 강압적으로 진행하는 것을 보고 정말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수사권이 없는 기관에 영장이 발부되고, 또 영장 심사권이 없는 법원이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하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수사 기관이 거짓 공문서를 발부해서 국민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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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에 의해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탄 차량이 15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들어서고 있다. 과천=이상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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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에 의해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탄 차량이 15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들어서고 있다. 과천=이상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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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로 구성된 공조수사본부에 의해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탄 차량이 15일 오전 경기도 정부과천청사 공수처로 들어서고 있다. 과천=이상섭 기자 |
그러면서 “불미스러운 유혈사태를 막기 위해서 일단 불법 수사이기는 하지만 공수처 출석에 응하기로 했다”며 “제가 이 공수처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은 아니다.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체계를 수호해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이렇게 불법적이고 무효인 이런 절차에 응하는 것은 유혈사태를 막기 위한 마음일 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