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명 강남구청장. [강남구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조성명·사진)가 공동주택 입주민 간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10개 단지에서 올해 40개로 확대하며, 오는 24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지난해 강남구는 주민 축제, 음악회, 화단 가꾸기 등 다양한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에 4371만원을 지원했다. 올해는 예산을 8000만 원으로 늘려 입주민의 화합과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 구는 입주민의 편의를 위해 건강, 요리, 미술, 음악, 인문, 육아 등 48개 맞춤형 교양강좌를 위한 강사풀을 마련했다. 공모 준비 단계에서 입주민의 부담을 줄이고, 사업 선정 이후 원활한 프로그램 운영을 돕기 위함이다.
지원대상은 강남구 내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주민 축제, 생태 체험, 교양 강좌, 운동 프로그램, 공동 육아, 봉사활동 등 입주민 간 화합을 목적으로 하는 모든 주제가 가능하다. 단지별로 최대 8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접수된 사업은 2월 공동주택지원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대상을 선정하고, 3월 중 사업비를 교부할 예정이다. 공모 접수를 위한 사업신청서는 구청 홈페이지 공고문을 참고해 동 주민센터에 제출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 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필요로 하는 프로그램을 지원해 큰 호응을 얻었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지원을 대폭 확대하게 됐다”며 “공동주택이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이웃 간의 벽을 허물고 서로 소통하며 함께 살아가는 활기찬 공동체로 변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가 공동주택 입주민 간 소통을 촉진하기 위해 ‘공동체 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강남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