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24개월째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주택도시보증공사(HUG)…분양 보증 발급 어려워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된 전국 5개 시군.


[헤럴드경제(광양)=박대성 기자] 인구 15만 명으로 수요 대비 공급 과잉을 겪고 있는 전라남도 광양시가 미분양관리지역에 24개월째 포함됐다.

15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제96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공고’에 따르면 수도권 1곳과 지방 4곳 등 총 5곳이 공동주택(아파트 등) 미분양관리지역에 지정됐다.

선정된 전국 5곳은 ▷경기 이천시 ▷강원 속초시 ▷충북 음성군 ▷전남 광양시 ▷경북 경주시 지역이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분류되면 HUG(허그) 분양보증(PF) 발급을 위해 사전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신규 분양이 까다로워진다. 신규 물량을 줄여 미분양 적체를 줄이자는 취지다.

HUG(허그) 측은 미분양 세대 수가 1000가구 이상이면서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가구 수’가 2% 이상인 시·군·구 중 미분양 물량 증가, 미분양 해소 저조, 미분양 우려지역 가운데 1개 이상 충족시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집계한 이들 지역의 미분양 물량은 ▷이천시 1600세대 ▷광양시 1372세대 ▷경주시 1360세대 ▷음성군 1039세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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