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0대은행 작년 3분기 실적…체이스 자산 1위,BofA는 대출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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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상위 20대 은행의 3분기 자산 합계가 총 20조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매체 아메리칸 뱅커가 최근 S&P의 집계를 바탕으로 2024년 3분기의 미국 20대 은행의 자산을 평가한 결과 총합계 20조 3900억달러로 1년전 같은 기간 대비 5%증가했다.

특히 상위 5대 은행의 3분기 자산 합계는 지난해 12조 9000억달러에서 5.5% 늘어 13조 달러를 넘었다.

3분기만 보면 자산 1위는 JP모건 체이스로 전년 대비 8%증가한 4조 2100억달러였다. 2위는 뱅크오브아메리카로 1년 사이 5.4% 증가한 3조3243억달러, 3위는 씨티뱅크가 2조 4300억달러, 4위는 웰스파고가 1조9220억달러로 자리했다. 골드만삭스는 1조7300억달러로 톱 5에 포함됐다.

3분기 기업대출 실적에서는 20대 은행이 전년동기 대비 0.14% 증가한 17억 3000만달러에 달하는 대출을 기록했다. 은행별로는 미 4대 은행을 포함한 상위 5개 은행이 총 10억 3000만달러로 톱 20은행의 총 대출 중 약 60%를 차지했다. 1위는 뱅크오브아메리카로 1년 사이 4.3%늘어난 3억3500만달러(총 대출 11억 2950만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현재 상위 20대 은행의 기업대출은 총 72억8527만달러로 조사됐다.

홈에퀴티 론(주택 차익 대출)의 규모는 작년 1~3분기 총 65억 8200만달러로 집계됐다.

상위 20대 은행의 3분기 대출 규모는 1억 78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54%증가했다.이 중 상위 5개 은행이 전체의 절반이 넘는 9400만달러의 대출을 차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2630만달러로 기업 대출과 함께 1위를 기록했다.

홈 에퀴티론은 주택 소유주가 집에 쌓인 에퀴티를 통해 융자를 받는 것으로 주로 대형 은행이 제공한다. 예를 들어 주택구입시 가격이 50만달러였는데 시세가 올라 평가액이 60만달러가 됐다면 시세차익 10만달러를 담보로 대출을 할 수 있다. 홈 에퀴티론은 세컨드 모기지와 같으며 매달 상환 금액이 있지만 목돈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은행들은 자사 고객이 홈에퀴티론을 신청할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율과 수수료 등의 혜택을 준다.최한승 기자

20대은행 3분기 자산
미국 20대은행 2024년 3분기 자산 현황<자료=아메리칸뱅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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