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보틀, 브레빌 등 협업 적극 추진
신규 캠페인 영상 전 세계 동시 공개
15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신규 캠페인 론칭 미디어 행사에서 박성용 네스프레소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 [네스프레소 제공] |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2025년 네스프레소 버츄오는 ‘한국형 홈카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전략적인 ‘협업’을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박성용 네스프레소 대표는 15일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신규 캠페인 론칭 미디어 행사에서 올해 목표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네스프레소는 앞으로 커피 포트폴리오 확장, 신규 머신 출시, 판매 채널 확대, 브랜드 앰배서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적 커피 브랜드인 블루보틀과의 협업 캡슐도 그중 하나다. 박 대표는 “지난해 말 스타벅스 버츄오 캡슐을 전 세계 최초로 네스프레소 채널에서 판매하기 시작했다”라며 “올해는 블루보틀과 함께하는 등 커피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커피머신 브랜드와의 협업 강화도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에는 유명 커피 회사 ‘브레빌(Breville)’과 새로운 머신을 출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이지만, 단순히 캡슐 커피를 손쉽게 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라며 “라테아트 등 커피숍에서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집에서도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부연했다.
박 대표는 “또 하나 중요한 것은 고객이 네스프레소를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채널인 리테일 파트너와의 협업”이라며 “지난해 12월 코스트코에 처음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도 더 많은 장소에서 네스프레소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협업 키워드의 한 축으로 배우 김고은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앰배서더’를 꼽았다. 박 대표는 “김고은 배우는 2023년 네스프레소 앰배서더 선정 이후 커피가 가지는 매력과 즐거움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라며 “2023년에는 한국 캠페인, 2024년에는 아시아 캠페인으로 확장했다”라고 강조했다. 배우 김고은은 올해 아시아인 최초로 글로벌 네스프레소 캠페인의 주역이 될 예정이다.
네스프레소 글로벌 캠페인 영상. [네스프레소 제공] |
이날 네스프레소는 글로벌 캠페인 영상을 공개하고, 한국 시장의 역할과 중요성을 소개했다. 한국 소비자가 즐기는 커피가 글로벌 커피 트렌드로 이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이번 신규 캠페인 론칭 행사는 전 세계에서 서울과 뉴욕에서만 진행된다.
박 대표는 “한국인의 인당 커피 소비량은 글로벌 평균의 두 배를 웃돈다”며 “우리나라에는 10만개 넘는 커피전문점이 있는데, 인구 대비 밀도도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네스프레소가 한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추기 위해 노력한 결과, 새로운 성장 동력인 버츄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한국에 자리 잡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지난해 매출은 2018년 대비 46배 늘었다”라며 “가장 큰 성공 요인은 2018년 신규 론칭했던 버츄오가 새로운 커피 문화를 이끈 영향”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네스프레소의 2025 신규 캠페인 영상 ‘사라진 커피, 풀리지 않는 미스터리’는 네스프레소 커피 한 잔이 주는 일상의 특별함과 감동을 표현했다.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를 넘어 잊을 수 없는 순간을 선사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의지도 담았다. 이번 영상에는 브랜드 앰배서더 김고은이 할리우드 스타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카미유 코탱, 에바 롱고리아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