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적용시험 통해 효과 입증한 ‘글루타치온’ 함유
상쾌한 스틱 제로. [삼양사 제공]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삼양사는 제로 슈거 숙취해소제품인 ‘상쾌환 스틱 제로’ 2종(청사과·납작복숭아)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상쾌환 스틱 제로는 설탕의 대체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활용했다. 칼로리는 개당 11㎉다. 기존 스틱 제품의 절반 수준이다.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에 함유된 단맛 성분으로 설탕과 비슷한 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제로 수준인 대체 감미료다.
국내 최대 알룰로스 생산기업인 삼양사는 자체 효소 기술로 만든 알룰로스를 ‘넥스위트(Nexweet)’라는 브랜드로 국내외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출시한 제로 칼로리 숙취해소음료 ‘상쾌환 부스터 제로’와 마찬가지로 이번 신제품에도 ‘넥스위트 알룰로스’가 쓰였다.
최근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숙취해소 효과를 입증한 글루타치온 성분도 함유됐다. 상쾌환 전 제품의 주원료로 쓰이는 효모추출물은 글루타치온을 포함하고 있어 숙취의 주요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히드의 빠른 감소를 돕는다.
음주 후 숙취 경험이 있는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 결과에서도 음주 전 글루타치온 성분을 섭취한 실험군은 가짜약을 먹은 대조군 대비 혈중 아세트알데히드 농도가 더 낮게 나타났다.
상쾌환 스틱 제로는 맛과 건강을 모두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청사과맛과 납작복숭아맛 2종으로 구성했다. 기존 상쾌환 스틱 라인업 중 사과맛과 복숭아맛을 대체하는 제품이다. 특히 젊은 소비자층의 기호에 맞췄다. 신제품은 큐원 공식몰과 편의점에서 판매된다.
삼양사 박성수 H&B사업PU장은 “상쾌환 주원료에 대한 숙취해소 효과 검증까지 마친 만큼, 신뢰 높은 숙취해소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상쾌환은 지난 2013년 환 형태의 숙취해소제품으로 첫선을 보였다. 이후 2019년 휴대가 편리하고 물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스틱 제품을 출시하며 비음료형 숙취해소제품 시장을 선도했다. 2023년에는 ‘상쾌환 부스터’를 출시해 숙취해소음료 시장에 진출했다. 작년에는 제로 칼로리 숙취해소음료 ‘상쾌환 부스터 제로’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