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尹불구속 수사해야, 망신주기 말고 신병확보 이유없어”

오세훈 서울시장. [서울시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한 것에 대해 “대통령 수사는 공수처가 손을 떼고, 불구속 상태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글을 올려 “공수처는 수사 과정에서 숱한 위법, 불법 논란으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있다. 이제부터라도 국민들이 동의할 수 있는 적법 절차가 중요하다”며 이같이 썼다.

그는 “(윤 대통령은)도주 우려도 없고, 관련자 대부분의 신병도 확보된 상태”라며 “오늘 경호처도 체포 인력의 진입을 막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망신 주기’ 말고는 무리하게 신병을 확보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며 “지금이라도 수사기관은 민주당의 압박에 휘둘리지 말고 적법 절차를 따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40분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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