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경심 “조국 영치금, 현금은 안됩니다. 계좌나 우편환으로”…지지자들에게 당부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뉴시스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지지자들이 격려 문구와 함께 보낸 돈이 반송되는 일이 잦아지자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영치금 보내는 방법, 반입 금지 물품 등을 안내했다.

정 전 교수는 14일 조 전 대표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녕하세요. 정경심입니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오늘 아침에 면회를 갔더니 조 전 대표가 특별히 부탁을 하더라”라며 “편지 안에 돈을 넣는 분, 책을 소포로 보내는 분, 기타 반입 불가 물건을 보내는 분 모두 반송된다”라고 적었다.

정 전 교수는 이어 “보내신 분들의 마음도 아프고 반송 업무를 보는 분의 일도 늘어나고, 지켜보는 스스로도 안타깝다”며 “그래서 저의 오랜 경험에 비추어 공지한다”며 영치금을 넣거나 편지 등을 보낼 때의 팁과 주의사항 등을 전했다.

정 전 교수는 “돈은 반드시 영치계좌나 우편환으로만 송금해야 하고 책은 교정기관에 등록된 지인만 보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편지 안에 라미네이트 처리를 한 사진이나 엽서, 일체의 스티커, 나뭇잎 말린 것 등을 동봉하면 편집 빼고 다 폐기된다”며 “옷, 손뜨개 물건, 과자, 손수건, 우표 등을 동봉하면 반송된다”라고 적었다.

이 밖에 소형의 스프링이 없는 달력이나 A4 출력물, 분절한 책, 인화한 사진 등은 우편으로 반입된다.

그는 “확신이 없는 물건을 보내시고자 하시면 미리 1363 교정콜센터로 문의해달라”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 전 교수는 “어느 어르신이 양말 세 켤레를 손수 짜서 보냈지만 반송됐다”며 “늘 마음 써 주시고 지지해 주셔서 감사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라”고 마무리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