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2025년형 ID.4·ID.5 사전계약

ID.5 쿠페 스타일 공기역학 겸비
ID.4 유럽 전기차 1위 상품성 강화



폭스바겐코리아가 순수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2025년형 ID.4(사진)와 첫 쿠페형 전기 SUV ID.5의 출시를 앞두고 사전계약을 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국내 첫 선을 보이는 ID.5는 폭스바겐코리아가 한국 시장에 소개하는 두 번째 순수 전기차로, 쿠페 스타일의 역동성과 우수한 공기역학성능을 겸비한 모델이다. 2025년형 ID.4는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드라이브 시스템으로 주행 성능을 대폭 끌어올렸다.

ID.5의 전장×전폭×전고는 4600㎜×1850㎜×1620㎜로 같은 MEB 플랫폼을 공유하는 ID.4보다 15㎜ 길고 5㎜ 낮아 유려한 비례감을 자랑한다. 휠베이스는 2765㎜다. 유선형의 쿠페 루프 라인과 리어 스포일러는 공기역학 성능을 극대화해 공기저항계수(Cd)는 0.26에 불과하다.

폭스바겐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의 혁신적인 설계 덕에 ID.5는 2열 좌석에 넓은 헤드룸과 다리 공간을 확보해 거주성을 강화했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49ℓ, 2열 시트 폴딩 시 1561ℓ다.

ID.4와 ID.5에는 더욱 강력하고 효율적인 폭스바겐의 새로운 전기 드라이브 시스템이 탑재돼 최고출력 286마력, 최대토크 55.6㎏.m에 달하는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이는 기존 ID.4 대비 최고출력은 40%, 최대토크는 75% 향상된 수치다. 두 모델 모두 0-100㎞/h 가속을 6.7초 만에 마무리하며, 최고속도는 180㎞/h다.

ID.4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기존 대비 늘어난 복합 424㎞를 인증받았으며, 정부 공인 에너지 소비효율은 복합 4.9㎞/㎾h이다. ID.5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선보이는 순수 전기 모델 중 가장 긴 복합 434㎞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정부 공인 에너지 소비효율은 복합 5.0㎞/㎾h다.

ID.4와 ID.5에는 82.836㎾h 용량의 고효율 고전압 배터리가 탑재되며, 최대 175㎾급 급속 충전을 지원한다. 급속 충전 사용 시 약 28분 만에 배터리 용량의 10~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ID.4와 ID.5에는 사람과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언어로 차량을 제어할 수 있는 보이스 어시스턴트 ‘IDA’가 탑재됐다. IDA를 통해 운전자는 차량 인포테인먼트의 전화, 라디오, 미디어, 앰비언트 라이트, 에어컨, 주행 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일상적인 대화를 나누듯이 조작할 수 있다.

2025년형 ID.4의 공식 판매 가격은 ID.4 Pro Lite 5299만원(이하 세제 혜택 적용 후, 부가세 포함)부터다. ID.5는 ID.5 Pro 단일 트림으로 출시되며, 공식 판매 가격은 6099만원이다. 김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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