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젠 ‘비만약’ 임상2상 환자 한달만에 모집

비만·당뇨 환자들의 관심 높아
‘PG-102’ 연내 3상 진입 추진


유한양행 계열 바이오텍 프로젠(대표 김종균)이 개발 중인 비만신약의 임상 2상용 비만환자군 모집을 한달만에 완료해 눈길을 끈다.

프로젠은 차세대 비만·당뇨 치료제 ‘PG-102’를 개발 중이다. 2상은 이미 지난달 시작돼 투약이 이뤄지고 있다.

2상 참가 비만환자군 48명 모집이 최근 완료됐다. 또 총 96명의 당뇨환자도 모집돼 국내 14개 병원에서 2상 임상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이처럼 빠른 환자모집은 비만신약에 대한 일반인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준다. 임상환자 모집은 질환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보통 수 개월 넘게 걸린다.

PG-102는 비만, 당뇨로 인한 합병증 발생을 줄여 다른 치료제나 개발 중인 약물들의 디자인에 비해 차별성과 편의성을 갖는다는 게 회사측 주장이다. 프로젠은 올 상반기 내 임상 2상의 유효성 결과를 확보한 뒤 연내 임상 3상 진입을 계획하고 있다.

프로젠 김종균 대표는 “임상 2상 비만 환자군의 신속한 환자 모집은 PG-102에 대한 환자분들의 높은 기대감을 보여준다. 임상역량을 집중해 국내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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