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2024년 12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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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단지. [연합] |
[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 치솟던 서울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가 지난달 소폭 하락했다. 하지만 여전히 전년 동월 대비해선 25.93% 높아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고분양가’ 논란은 이어졌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1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12월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동향’을 발표했다. HUG의 민간아파트 분양가격은 공표 직전 12개월간 분양보증서가 발급된 민간 분양사업장의 평균 가격을 의미한다.
서울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 대비 6.6% 하락한 1059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3㎡(평)로 환산하면 4408만9000원으로 전월(4720만4000원) 대비 300만원 가량 내렸다.
서울 민간아파트 분양가는 지난해 급격히 치솟아 11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평당 4700만원을 넘어선 바 있다. 하지만 지난달에는 분양가가 비싼 서울 강남권에서 분양된 단지가 없어 평균 분양가가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의 경우 ㎡당 평균 분양가격은 같은 기간 3.19% 하락한 737만7000원을 기록했다. 5대 광역시 및 세종시 역시 1.77% 하락한 537만8000원을 기록한 반면 기타 지방은 0.97% 오른 440만80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 12월 전국 신규 분양 민간아파트 물량은 총 1만3213세대로 전년 동월(1만7397세대) 대비 24% 하락했다. 그중에서 수도권 신규 분양세대 수는 6034세대, 5대 광역시와 세종시는 총 2096세대, 기타지방은 5083세대가 신규 분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