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윤, 한 끼 1600원 식사에 2평 독방생활”

로이터 통신 보도…“이재용·박근혜 등 수감 이력”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체포된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경기 과천시 공수처에서 조사를 마치고 서울구치소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주리 기자] 전 세계 언론들이 15일 윤석열 한국 대통령의 체포를 일제히 보도한 가운데 로이터 통신이 윤 대통령이 구치소 생활에 대해 집중조명했다. 통신은 윤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독방에 있게 될 것이며 한 끼에 1600원인 식사를 제공받는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서울구치소라는 이름에도 이 시설이 서울에서 남쪽으로 22㎞ 떨어진 의왕시에 있다고 하며 선례와 신분으로 인해 윤 대통령이 아마도 표준인 6.56㎡(약 2평)의 독방보다 더 크고 더 잘 갖춰진 독방에 배정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재임 중 체포된 첫 번째 대통령이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다른 저명인사들도 서울 구치소에 수감된 바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 구치소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은 검사와 간단한 건강검진을 받게 되며, 다른 미결수들과 마찬가지로 매일 오전 6시 30분에 일어나 오후 9시에 불을 끄는 등의 일상을 지내게 된다.

또 한국 교도소와 구치소 수감자에게는 규정상 하루 2500칼로리(Kcal)의 음식이 제공되며 식사당 약 1600원이 비용이 든다고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서울구치소에서 제공한 정보에 따르면 15일 서울구치소의 저녁 식사에는 콩나물국, 쇠고기 바비큐, 김치가 포함되어 있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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