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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 ESG 실천 인증 우수 기업·공공기관 |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농협중앙회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한국서부발전 등이 농어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과 상생협력에 적극 참여한 기업·기관으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지난해 농어촌 ESG 실천과 상생협력에 적극 참여한 기업·기관으로 52곳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52곳 중 13곳은 농협중앙회, 대상 주식회사, 롯데마트, 엔에스쇼핑, 현대오토에버, 현대트랜시스, 효성티앤씨, 롯데웰푸드, LG화학, 대신정기화물자동차, 롯데홈쇼핑,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 포스코스틸리온 등 기업이다.
나머지 39곳은 부산항만공사(BPA), aT,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강원랜드, 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남동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서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거래소,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기술, 한국중부발전 등 공공기관이다.
이 중 대상은 시설원예 농가의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전남 고흥과 충남 부여, 경남 창원 등 세 개 지역 시설원예 농가에 모두 2억5000만원 상당의 고효율 냉·난방시설 설치비를 지원해 농가 경영 부담 완화와 농촌의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외에도 대상은 청정원 주부봉사단과 대학생봉사단을 운영하고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일대에서 수거한 폐페트(PET)병으로 안전조끼와 수건을 만들어 취약계층에 기부해 환경 부문 우수 사례로 꼽혔다. 또 어촌·바다 휴가 활성화 캠페인을 펼쳐 사회 부문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식품부, 해수부와 협력재단은 농어촌 ESG 실천 기업과 기관에 인정패를 주고 동반성장 지수 평가 때 우대한다. 또 농어촌 ESG 컨설팅 지원과 우수사례 홍보 등을 지원한다.
협력재단은 지난 2022년부터 농어업·농어촌과 상생협력 모델을 구현한 기업·기관의 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농어촌 ESG 실천 인정제를 운용해 왔다.
작년부터는 유사 제도인 농촌사회공헌인증제와 통합하고 평가 지표를 개선해 농식품부, 해수부와 함께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정아름 농식품부 농촌정책과장은 “농어촌상생기금 출연이 기업의 사회공헌과 농어촌의 지속가능한발전이라는 선순환적 인식을 확산하고, 앞으로 기업·기관과 농어촌 간 상생협력이 지역 소멸 극복의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